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 재편 방향 연구
- 박동명
- 7월 21일
- 2분 분량
연구보고 매거진 | 2025년 6월 15일 발행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 사회에 전례 없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은 갑작스러운 비대면 전환, 사회적 고립 심화,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복지 수요 증가라는 복합적인 과제에 직면했죠. 선진사회정책연구원은 이러한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회복 탄력성을 갖춘 지속 가능한 복지 체계 구축을 위한 심층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팬데믹이 드러낸 복지 시스템의 취약점 진단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기존 복지 시스템에서 어떤 취약점을 드러냈는지 면밀히 진단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급작스러운 비대면 전환 속에서 발생한 디지털 격차,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 가구의 증가와 심화된 외로움, 그리고 기존 대면 서비스 중심의 한계 등이 주요 분석 대상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복지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확대하고, 위기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한 시스템 재편 방향
우리 연구는 팬데믹으로 인해 드러난 취약점을 보완하고, 미래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속 가능한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제언을 담고 있습니다.
비대면 복지 서비스의 확대와 고도화: 온라인 플랫폼, AI 챗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및 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확대하고 고도화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 노력: 정보 취약 계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지원, 스마트 기기 보급, 공공 와이파이 확충 등 실질적인 대책을 통해 복지 서비스 접근의 평등성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립 가구 지원 강화: 1인 가구, 노인 가구 등 사회적 고립에 취약한 계층을 위한 커뮤니티 케어 모델, 방문 돌봄 서비스 확대, 정서적 지원 프로그램 강화 방안을 모색합니다.
지역 기반 돌봄 네트워크 구축: 공공과 민간, 그리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유기적인 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협력 체계를 제안합니다.
주민 참여를 통한 복지 전달 체계 혁신
특히, 본 연구는 주민 참여를 통한 복지 전달 체계 혁신 방안에 초점을 맞춥니다. 복지 서비스의 기획, 실행, 평가 전 과정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실제 지역사회의 필요를 정확히 반영하고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복지 서비스의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공동 문제를 해결하는 능동적인 주체로서 주민의 역할을 강화하는 길입니다.
선진사회정책연구원은 이 연구보고서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롭고 유연하며, 무엇보다 사람 중심의 지역사회 복지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연구와 제언을 이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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